(환율)1,130원대 초반 중심

(환율)1,130원대 초반 중심

  • 환율 · 유가
  • 승인 2021.05.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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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남승진 기자 sjna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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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증시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에 달러/원 환율도 지지력이 예상된다. 다만 꾸준한 네고 출회 속 증시 외국인 매도 강도로 잦아드는 중이다. 20일 환시와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며 1,130원대 초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주가 상승과 약달러의 반락

역외 환율 반영해 1,136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137.5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주가 상승과 전방위 약달러 흐름에 빠르게 상승 폭을 줄였다. 오후 네고와 약달러 흐름 속 롱스탑으로 1,129.50원으로 저점을 낮추고 전일 대비 2.50원 하락한 1,130.50원에 마감했다.

■약한 원화, 타이트한 수급과 차익 실현

달러 지수가 90을 하회하는 등 약세 압력이 나타나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은 연초 대비 50원 가량 상승하는 등 상대적 약세가 시현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있는데 4월 수출 호조에도 경기 개선에 따른 수입 증가에 무역 수지는 4억달러 수준에 그쳤고 선진국 경제 정상화 속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4월까지 가속화되던 해외 선박 수주도 주춤했다. 이러한 가운데 개인들의 해외 주식 직접 투자는 둔화되고 있으나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는 꾸준히 집행중이다.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기조도 달러/원 환율의 약세에 일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성공과 높은 IT 산업 비중 등에 원화와 대만 달러 등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는데 최근 선진국 정상화 속 코로나19 수혜를 받았던 자산군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되면서 우리 증시 매도세에서의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의 진정 여부가 주목되지만 대외 건전성, 여전히 긍정적인 펀더멘탈 인식 등 원화 약세가 국내 금융시장 전반의 리스크 요인으로 변질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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