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공급 우려에 톤당 1만달러 회복
전기동價, 공급 우려에 톤당 1만달러 회복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05.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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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파업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승
DRC는 정광 수출 금지 명령

전기동 가격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4거래일 만에 톤당 1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 2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67.5달러 상승한 톤당 1만32.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70달러 오른 1만4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규제 움직임에 움츠러들었던 전기동 시장은 칠레발 공급 부족 우려가 확대되면서 다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과 스펜스(Spence) 광산의 원격통제 센터 노조의 파업이 27일부터 시작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협상을 이어왔던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최종 제안을 거부하면서 노조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갔다.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노조위원장은 합법적인 파업을 개시했으며 광산 내 모든 작업을 중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지난 해 약 570만톤의 전기동을 생산했던 칠레 광산의 파업을 두고 공급의 감소를 전망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여기에 추가로 최근 칠레 정부가 광산기업과 전기동 생산에 대한 로열티 인상 법안이 통과될 경우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민주콩고(DRC) 정부는 광산업체들에게 26일부터 동정광 및 코발트 수출 금지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단기적인 공급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런던 오후거래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이날 3개월물 마감종가는 톤당 1만270달러까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메이저 광산기업인 프리포트 맥모란의 리차드 앳커슨 CEO는 원유 시장과 달리 전기동 시장은 대규모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세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강해지면서 원자재 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과 독일의 일일 추가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으며,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3월 14일 기록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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