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 전년比 각 18.4%, 14.6% 증가
1~4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 전년比 각 18.4%, 14.6% 증가
  • 엄재성 기자
  • 승인 2021.06.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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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내수 및 수출은 전년比 각 31.9%, 6.9% 증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함께 국내 건설경기 호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투자 증가에 힘입어 4월 누계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 수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4월 당월 생산 및 판매, 수출은 전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3월은 이월 수요 효과로 계절적 강세를 보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4월 당월 실적도 전년 대비로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공기영)가 발간한 ‘2021년 4월 건설기계산업 동향’에 따르면 4월 당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총 8,884대 및 8,9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 33.8% 및 35.8% 증가했고, 전월 대비 각 7.3% 및 5.9% 감소했다. 4월 누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총 33,396대 및 33,8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8.4% 및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당월 완성차 국내판매는 3,091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 전월 대비 10.8% 감소했고, 누계 판매는 11,9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는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당월 판매가 3,000대를 상회했다. 국내 판매는 건설 수주의 증가 추세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시설 투자의 재개, 구리·철 등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건설투자가 호조를 보이며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누계실적을 기준으로 국내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품목은 굴착기로 누계 판매가 4,839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굴착기 판매는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당월 판매가 1,000대를 상회하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월 굴착기 당월 판매는 1,1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7% 증가, 전월 대비 1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월 수요 효과로 통상적인 계절적 강세를 보이는 1분기가 지난 4월임에도 1,000대 이상 판매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건설 경기 호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규격별 굴착기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4월 누계 기준 4톤 미만의 국산 미니굴착기 판매는 14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고, 5.5톤 크롤라 및 휠 굴착기 판매는 2,3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 14톤 휠 굴착기는 1,305대로 전년 대비 50.2%증가, 30톤급 판매는 5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0% 증가, 38톤 이상급 판매는 1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당월 지게차 국내판매는 1,8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 전월 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005대를 기록하여 역대 최다 당월 판매 실적을 기록한 지게차 내수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4월 누계 판매 기준, 구동방식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디젤식 판매는 3,460대로 전년 동기대비 28.9% 증가, 전동식 판매는 3,205대로 28.7% 증가, LPG식 판매는 36대로 4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60대가 판매된 휠롤러는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고, 59대가 판매된 콘크리트펌프는 10.6% 감소, 91대가 판매된 스키드스티어로더는 4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당월 완성차 수출은 5,8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0% 증가, 전월 대비 3.1% 감소했고, 4월 누계 수출은 21,8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수출은 6,028대로 고점을 찍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글로벌 수요시장을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건설기계 수출의 이 같은 호조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 투자와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건설기계 수요가 동반성장한데 기인한다.

중국은 교통인프라, 부동산, 광산 등 건설 수요가 증가하여 현지 진출한 국내 업체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고,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공장 증설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시동이 걸리며 중대형 건설기계 수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호주, 칠레 등 대규모 광산개발국의 투자가 확대되며 이에 따른 건설기계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지역 수출은 4월 누계 수출액이 6억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가운데, 이 중 서유럽 수출은 4억6,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 기타 유럽 수출은 2억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유럽 지역 수출의 52%를 점유한 러시아 수출은 1억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의 4월 누계 수출은 4억9,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특히, 대북미 당월 수출은 1억3,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기타아시아 지역의 4월 누계 수출은 4억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고, 이 중, 대인도 수출은 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했고, 일본 수출은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아시안 10개국 수출은 1억6,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내 수출 순위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순으로 각 국가의 4월 누계 수출은 전년 대비 각 11.7% 증가, 6.8% 증가,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4월 누계 수출은 2억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브랜드의 중국 내 굴착기 판매는 당월 3,6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2% 감소했고, 누계 판매는 14,4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동 지역의 4월 누계 수출은 1억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중남미 지역 수출은 1억2,800만 달러로 91.7% 증가, 대양주 지역은 7,500만 달러로 41.2% 증가, 아프리카 지역 수출은 5,200만 달러로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이 집계한 4월 당월 건설기계 수출액은 3억9,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4% 증가했고, 누계 수출은 21억9,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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