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15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15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6.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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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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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원자재 시장 견제 우려에 전기동·니켈價 하락
FOMC 회의 앞두고 관망세로 마감종가는 박스권 움직임

비철금속 가격이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견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전기동과 니켈, 연 가격이 하락한 반면에 수급 우려가 작용한 알루미늄, 아연, 주석 가격은 상승했다. 다만 16일 있을 미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런던 오후거래에서는 관망세가 나오면서 마감종가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오피셜 현물가격은 전기동이 전일대비 1.25%, 연(Lead) 0.54%, 니켈 0.15% 하락한 반면에 아연은 1.08%, 알루미늄 0.56%, 주석 0.36% 상승했다. 

전기동 가격은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시 하루 만에 톤당 9,900달러 선으로 복귀했다. 지난 5월 중국의 전기동 생산이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국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전기동 시장에 글로벌 경제 활동 재개 소식이 이미 반영됐다고 지적하며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규제 우려가 향후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칠레 스펜스 동광산의 노조가 노동계약 갱신안에 동의하며 파업 위기를 모면한 것은 공급 차질 우려를 희석시켰다. 스펜스 광산 노조와의 합의는 세계 최대의 동광산인 에스콘디다 광산 노조와의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알루미늄 가격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물 수급의 타이트함으로 인해 현물과 3개월물 가격의 스프레드는 5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일본의 3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 협상이 대폭 인상으로 마무리 된 것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시장이 단오절 연휴로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감소하며 가격 상승을 일부 제한했다.

니켈 가격은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압박으로 하락했지만 공급 이슈의 영향으로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세계 1위 니켈 광산 기업인 발레사의 캐나다 Sudbury 니켈 광산이 지난 1일부터 가동을 중단하여 공급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원자재 시장은 미 연준의 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현지시간 15~16일에 개최될 예정인 이번 FOMC 회의에서는 테이퍼링과 관련된 실마리가 나올지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고,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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