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15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15일)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06.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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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회의 결과에 긴장감 … 비철금속 일제히 급락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자재 시장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LME 비철금속 오피셜 현물가격은 전기동(-3.35%), 주석(-2.34%), 니켈(-2.04%), 아연(-1.90%), 알루미늄(-1.81%), 연(-0.83%) 등 6대 품목 모두 전일대비 하락했다. 

연준의 FOMC 회의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점차 커지며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하는 등 대부분의 투자시장이 위축됐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변경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이번 FOMC 회의는 테이퍼링 시작 시점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전문가들은 최근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이번 미팅이 정책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가 혼조세를 나타내는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어 파월 의장이 다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내용을 발표할 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전기동 가격은 아시아 장에서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크게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한 후에도 추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며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4% 가깝게 하락하며 마감됐다. 가격이 톤당 9,500달러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또한 일일 가격 하락율이 3% 이상인 것은 올해 들어 4번째이기도 하다.

단오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중국 투자자들이 일부 포지션을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최근 꾸준히 LME 창고 재고가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가 전기동을 비롯한 산업금속 전략비축분을 일부 시장에 제공하여 가격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알루미늄은 전기동과 유사한 가격 흐름을 보이며 3개월물 가격이 전일대비 38.5달러 떨어진 2,450달러에 마감됐다. 비철금속 시장 투자심리 악화 및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자동차 판매 감소소식 부담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발표한 5월 신차판매 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년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14개월만이다. 타이트한 알루미늄 현물 수급 상황이 반영되면서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니켈 가격도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 발언 부담 및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에 하락하면서 톤당 1만8,000달러대가 무너졌다. 중국 최대 정련니켈 생산업체의 유지보수로 생산이 감소하는 등 지난 5월 중국의 정련니켈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감소했다. 여기에 최근 세계 최대의 니켈 광산업체인 발레사의 캐나다 니켈 광산에서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타이트한 수급상황에 따라 니켈 가격은 반등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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