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18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18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6.21 08:37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니켈 外 전 품목 하락세 이어져

비철금속 가격이 중국 정부의 원자재 전략 방출과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에 영향을 받으면서 니켈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오피셜 현물가격은 니켈이 전일대비 0.18% 상승한 반면에 전기동(-2.14%), 알루미늄(-2.12%), 아연(-2.99%), 주석(-2.95%), 연(-0.63%)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국 정부는 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전기동, 알루미늄, 아연 등의 전략광물의 비축물자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 전망으로 비철금속 원자재 가격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철금속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전기동 가격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톤당 9,200달러 선으로 내려 앉았다. 런던 오후장 거래에서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마감종가는 톤당 9,100달러 선을 기록했다. 

일정량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중국의 전기동 수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은 전기동에 대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비가공 구리 및 구리 반제품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67.7% 증가한 7만9,044톤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ME 창고 재고가 10거래일 연속 증가한 가운데 18일 재고가 2만5천톤 가까이 급증하며 17만톤에 육박한 것도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재고 수준이다. 

다만 맥쿼리는 중국 정부의 전략재고 방출량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에 따른 가격 하방압력을 일부 상쇄하는 진단을 내놓았다. 맥쿼리는 타이트한 수급 조건을 고려할 때 2024년까지 장기적으로 전기동 가격은 9,000달러 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원자재 가격 강세가 인플레이션 리스크 혹은 연준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 공급 부족 및 강한 수요에 따라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최근 가격 조정은 시장 진입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동 시장은 올해 남은 기간 및 2022년 공급 부족을 기록할 것이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이트한 수급 상황 속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있는 니켈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며, 알루미늄과 연 가격은 런던 오후에 반등하면서 3개월물 마감종가는 전일대비 상승한 채 마감됐다. 

200만톤에 육박했던 LME 알루미늄 재고는 최근 162만톤 수준으로 감소했고, 니켈 재고도 지난 4월 20일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 재고도 지난해 연말에 비해 40%가량 줄어든 상황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