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21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21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6.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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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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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전환 우려에 런던 오전에 연 外 전 품목 하락
오후 거래서 달러 하락, 저가매수세 유입에 반등 보여

비철금속 가격이 중국의 원자채 방출 계획과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으로 촉발된 하락 장세가 이어졌다. 다만 런던 오후 거래에서는 달러 약세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마감 기준으로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오피셜 현물가격은 연(Lead)가 전일대비 1.47% 오른 반면에 전기동(-1.58%), 주석(-1.33%), 아연(-1.38%), 알루미늄(-0.81%), 니켈(-0.06%)은 하락했다. 

전기동은 미국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대두되며 촉발된 하락장이 6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오전 오피셜 가격은 지난 4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톤당 9,000달러 선으로 내려 앉았다. 지난 11일 이후로는 10% 가까운 가격 하락률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통제 위한 비축 전기동 방출 소식에 런던 개장 이후 장중 3개월물 가격이 톤당 9,000달러 근방까지 떨어졌지만 미국 뉴욕 증시 본장 개장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달러가 약세 움직임을 보이면서 마감종가는 전일대비 상승한 채 마감했다.

전기동 가격 관련하여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지난 5월 달성한 고점을 재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면에 씨티그룹은 중국 정부의 개입이 투기적 자본을 억제할 수는 있어도 실질적인 수급 추세를 돌릴 수는 없어서 장기적 상승 추세가 무너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반등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알루미늄도 중국 정부의 알루미늄 전략비축재고 방출 예고 및 연준 통화정책 회의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가격이 떨어졌다. 세계 2위 자동차 시장인 유럽의 자동차 산업 회복이 더딘 것도 알루미늄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5월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이 전년동월 대비 9.0% 증가한 334만4,000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도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LME 창고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여전히 백워데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현물 수급의 어려움이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니켈은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에 3개월물 가격은 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스테인리스스틸 선물가격이 2019년 9월 거래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특수강 수요가 견고한 모습을 보인 것이 가격선이 유지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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