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6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6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7.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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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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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경제 지표 부진에 런던 비철 혼조

비철금속 가격이 일부 경제지표의 부진한 소식에 품목마다 런던 오전에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이 초래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들이 헷지 수단으로서 비철금속 매수를 늘려간 영향에 전기동과 아연, 니켈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후 유가 급락, 뉴욕증시 하락, 달러 강세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하방 압력을 주면서 런던 오후거래에서는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했다. 

지난 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오피셜 현물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528달러(+96), 알루미늄 2,529.5달러(-10), 아연 2,949.5달러(+11.5), 연 2,320.5달러(-9), 니켈 1만8,541달러(+171), 주석 3만2,758달러(-61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이 초래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들이 헷지 수단으로서의 전기동 매수세를 늘려간 영향에 장중 한 때 톤당 9,630달러까지 치속았지만 이후 유가 급락, 증시 하락, 달러 강세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하방 압력을 준 영향에 가격은 결국 9,300달러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중국 정부의 전기동 전략재고 2만톤에 대한 경매가 7월 5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입찰가격은 톤당 약 6만7,518위안 으로 7월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선물가격보다 1,000위안 가량 낮은 가격이다. 

수급 펀더멘탈 부진이 여름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있으며, 최근 가격이 21일 이동평균선을 밑도는 상황이라 단기 차익 실현 구간으로 여긴 펀드들의 매도세가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비철금속 품목들도 전기동의 약세 및 달러 강세를 지켜보며 하락 마감했으며, 최근 수급 우려가 붉어지고 있는 연(Lead)만 홀로 0.2% 상승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에너지 가격에 민감한 알루미늄은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브렌트유 가격은 OPEC+ 감산합의 불발 소식에 전일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으나, 이날은 3% 이상 하락했다.

자동차 산업의 반도체 병목 현상이 3분기말부터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나, 미국 완성차 기업인 포드사가 북미 일부 공장의 가동을 수주간 가동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자동차 기업이 여전히 반도체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도 알루미늄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니켈은 중국 스테인리스스틸(STS) 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런던 오전에 상승세를 보였다. SHFE의 STS 선물가격은 1.26% 상승하며 7월 1일 기록된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견고한 건설 활동과 지난해 지연된 플랜트 건설이 올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 등이 STS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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