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27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27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7.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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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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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런던 오후장서 전 품목 하락 마감

비철금속 가격이 런던 오전 장에서 전반적으로 상승 움직임을 보이다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오후 거래에서 반락하면서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전일대비 하락했다. 

지난 2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709달러(+129), 알루미늄 2,497.5달러(-2), 아연 2,948(+2), 연 2,385(-39.5), 니켈 1만9,368(-114), 주석 3만5,760달러(+8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비철금속 가격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전 품목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가치가 절하되자 중국 내 원자재 수요가 다시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중국 수요 둔화 우려로 리스크 회피성 매물 유입되며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 인덱스는 FOMC 정례회의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고, 지난 5월 미국의 집값은 역대 최대인 전년대비 16.6% 상승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정례회의 및 향 후 가이던스를 주시하던 투자자들은 이날 신중한 모습이 두드러졌고,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원자재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FOMC 이후 자산매입 축소, 인플레이션 및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기업 규제 강화가 금융시장에 불확실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중국 자산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미국의 많은 펀드들이 중국 및 홍콩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 지표도 이전달 보다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어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전기동 가격은 장중 한 때 톤당 9,9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상승했었으나 달러의 강세가 발목을 잡으면서 이후 반락하며 9,700달러 대에서 마감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중국의 전기동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톤당 1만달러 이상으로 가격 상승을 전망하여 런던 오후거래에서 낙폭을 제한하는 재료로 사용되는 데에 그쳤다. 

알루미늄은 중국 대홍수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복구 작업으로 인한 금속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 하단을 지지하면서 오늘 상대적으로 가장 작은 낙폭을 보였다.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였던 연과 니켈 가격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하락했으며,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 되고 있는 주석 가격은 런던 오전에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주춤하며 전일대비 하락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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