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투자사업으로 상반기 실적 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투자사업으로 상반기 실적 견인
  • 엄재성 기자
  • 승인 2021.08.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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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2,969억 중 약 28%인 832억원 투자법인에서 거둬
국내외 투자사업 결실 맺으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자리매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 사업이 식량, 친환경차 부품 등의 분야에서 결실을 맺으며 종합상사에서 종합사업회사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상반기 투자법인 영업이익이 832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214억 대비 약 289%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법인 영업이익  비중(그래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투자법인 영업이익 비중(그래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투자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투자법인의 매출액은 2019년 약 4,200억원에서 2020년 1조590억원으로 상승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7,54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법인 영업이익은 2019년 281억원에서 2020년 443억원, 2021년에는 상반기에만 832억원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고,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9년 4.6%에서 2020년 9.3%, 올 상반기 28%로 상승했다.

투자사업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이 국내는 포스코SPS, 해외는 인도네시아 PT.BIA와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이다.

포스코SPS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시장에서 위상을 계속해 높이고 있다. 2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상반기 영업이익 172억을 기록했다. 구동모터코아 판매량은 2020년 3분기 약 17만대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 2분기에는 27만대를 판매했다. 상반기에만 약 50만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판매량 69만대의 약 72%를 이미 달성했다.

포스코SPS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최근 중국의 모터코아 생산법인인 포스코아 투자를 발표하는 등, 2025년까지 40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해 전기차 부품 사업을 하나의 성장축으로 세울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 위치해 팜열매 재배와 팜오일(CPO, Crude Palm Oil) 가공 사업을 수행하는 PT.BIA는 2011년 인수·운영 시작 후 본격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올 상반기 팜오일 생산량이 전년 상반기 7만7,000톤 대비 약 23% 증가한 9만5,000톤을 기록,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약 434억원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PT.BIA는 올해 내 CPO 3기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2027년 연간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전망으로, 계속해 수익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방적·제직 공장을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도 1분기 영업이익 89억원과 2분기 114억원을 기록, 상반기 204억원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 52억원의 약 4배에 달하는 이익을 올렸다. 향후 노후설비 교체와 면화 재배사업 클러스터 투자로 사업 확대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올리고 있다.

이들 법인들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PT.BIA는 지역 주민 의료·교육 인프라 지원과 주택·수도 등의 생활 필수시설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은 매년 안질환 봉사 캠프를 진행해 왔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정부에 산소 호흡기를 기증하고 고려인 노인들에게 자체 제작한 면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공생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투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하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의 비즈니스 행보를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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