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제조 공정 자동화·지능화 전환으로 해외 이전 막는다
中企 제조 공정 자동화·지능화 전환으로 해외 이전 막는다
  • 엄재성 기자
  • 승인 2021.08.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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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뿌리기술 2개 등 ‘공정품질 기술개발’ 10개 과제 선정
향후 과제별로 2년간 10억원의 기술개발 비용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해외 공장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고 국내 공장의 해외 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는 ‘2021년 공정·품질 기술개발’ 과제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높은 생산비용으로 이미 해외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가능성이 높은 제조 중소기업 공장을 대상으로 노동집약적·고위험 공정을 자동화·지능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과제 선정은 지난 4월 공고와 외부전문가의 6~7월 현장평가를 거쳐 ▲국내 공장의 해외이전과 해외 공장의 국내복귀 수요 ▲노동집약도·산업재해율 등 공정개선 필요성 ▲생산유발・고용효과 등 정부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과제는 뿌리 기술 분야(용접·주조) 2개, 자동차 분야 4개, 플라스틱 분야 3개, 코로나 진단 분야 1개이며, 과제별로 2년간 10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주요 선정 과제는 다음과 같다

주조산업은 3D업종으로 국내에서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다. 주조업체인 태경연주는 펌프용 로터, 자동차 기어, 유압부품 등에 활용되는 주물소재를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두산 등 국내 제조업체에 제공하는 기업이나, 1,400℃의 고열과 단순 반복 작업 환경으로 인한 구인의 어려움 및 고객사의 해외이전으로 제조공장의 중국 이전을 검토한 바 있다.

향후 용해·용탕 공정의 스마트공장화(MES 활용 원자재 정량 투입), 세척·검사·적재 공정의 적합한 AI딥러닝, 머신비전 및 로봇 기술개발을 통해 불량률 감소(5% → 1%), 열악한 제조환경 개선(재해로 인한 근로손실률 16% → 5%)으로 공장 해외이전계획을 철회했다.

그리고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내 전자부품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배선 뭉치로 다양한 전선 종류‧길이 등 규격화가 어려워 대부분 공정이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 와이어링 하네스 제조 공장이 해외 저임금 국가(중국‧베트남‧멕시코)로 이전되어 운영 중이나 지난해 2월 코로나19에 따른 수입 단절로 현대차 생산 중단 사태가 발생된 바 있다.

향후 와이어링 하네스 장비 제조사인 케이엠디지텍은 전 공정을 1개의 단위 자동화 공정화하는 기술개발 후 제조사(경신 등)에 자동화 장비를 납품해 생산성 향상(70% 인력·공간 감축)과 해외공장의 국내 복귀를 유도할 예정이다.

건설장비는 고장력 대형구조물화 되고 있으나 까다로운 접합성과 용접성능을 요구하는 자동화 난제기술로 수작업 의존과 고위험(중량물 취급·유해가스)으로 전문 인력의 고령화와 구인이 곤란한 상황이다.

이에 건설장비(콘크리트 펌프카 등) 제조사인 전진중공업(주)은 제조 공정 일부를 터키 임가공 위탁과 인도에 반조립상태로 수출(CKD)하고, 추가적으로 국내 공장을 해외 이전(중국·인도 등)을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향후 제관공정 간소화, 용접공정 자동화 및 용접·검사공정의 스마트공장화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향상(60%)과 원가를 절감(30%)해 전 공정의 국산화와 해외 공장이전 없이 설비 운용인력(10명) 추가고용 예정이다.

중기부는 매년 10개 과제 규모로 꾸준히 공정개선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www.mss.go.kr)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박종찬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이 사업은 인건비, 구인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를 개선해 제조기업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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