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더욱 높아지는 관심
환경에 더욱 높아지는 관심
  • 이형원 기자
  • 승인 2021.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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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짧게 끝난 장마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여름 날씨가 지난 2018년과 같이 역대급 폭염으로 찾아오진 않았지만, 그 어느 여름보다도 더운 상황이며 이와 관련된 ‘열돔 현상’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는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비슷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앞서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도 열돔 현상으로 인한 폭염이 지속됐으며, 최근 남유럽 또한 5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함께 산불이 번지는 등 극단적인 기후 이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유럽 등 각국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한계점에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며 각종 정책을 내놓는 분위기다. 일례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 이외 지역에서 수입되는 철강재 등 제품에 탄소 배출 비용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탄소배출 감축 계획 ‘핏 포 55(Fit for 55)’를 발표하기도 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수준으로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 순배출량을 0까지 축소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도 탄소 국경세 도입을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제조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철강과 자동차, 조선 등 중공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산업 특성상 탄소 배출량 감축에 더욱 세심한 노력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강업계에도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계획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철강업계는 전력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ESS 시스템을 확충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 관련 철강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고로 대비 상대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로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철강산업은 굴뚝산업의 이미지가 강했다.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 진행 중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철강과 같은 산업의 발빠른 대응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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