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8월 10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8월 10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8.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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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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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프라 법안 진전 소식에 니켈 외 일제히 반등
투자심리 개선, 반발 매수세 확대로 마감종가는 모두 상승

비철금속 가격이 미국의 인프라 법안 진전과 더불어 중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시행 기대감 속에 런던 오전장에서 니켈 외 모두 반등했다. 이어 달러화 급등세가 안정화 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오후장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모든 품목이 전일대비 상승했다.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409.5달러(+98), 알루미늄 2,579달러(+32), 아연 2,978.5달러(+21.5), 아연 2,319달러(+23.5), 니켈 1만8,718(-30), 주석 3만6,395달러(+460)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동 가격은 투자심리 개선과 더불어 칠레 에스콘디다 동광산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시 반등했다. 정부 중재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하고 BHP는 논의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지만 노조의 입장이 강경한 상황이어서 파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칠레의 또 다른 대형 광산인 까세로네스 동광산 노조는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칠레 동광산 파업 이슈는 전기동 가격에 강한 상방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 상원은 인프라 투자법안을 찬성 69, 반대 30으로 통과시켰다.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가결된 점이 증시 및 원자재 투자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하원에서 다른 법안과 함께 이를 처리키로 하면서 최종 통과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진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2분기 통화정책 집행과 관련해 온건한 통화 정책을 유연하고 정밀하게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알루미늄 가격은 공급이슈 및 미국 경기부양 기대에 다시 반등했다. 지난해 중국 알루미늄의 5.9%를 생산한 광시성 좡족 자치구에서 전력부족 문제로 알루미늄 공급이슈가 발생한 상황이며, 미국의 인프라 투자법안 진전 소식은 알루미늄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반영되며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했다.

지난 1~7월 중국의 비가공 알루미늄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한 가운데 7월 수출은 25.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비가공 알루미늄 수출 증가는 과거 공급과잉에 따른 밀어내기 양상과 달리 해외 수요 회복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까지 거래소 재고 동향, 프리미엄 추이 및 알루미늄 소비자들의 반응에서 밀어내기 흐름은 아직까지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니켈 가격은 전일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가격이 7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에 영향을 받으면서 런던 오전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하면서 마감종가는 톤당 1만9,000달러에 가깝게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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