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8월 16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8월 16일)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08.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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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지표 부진에 알루미늄·아연 외 가격 하락

중국 경기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가격이 알루미늄과 아연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시도 부진했던 가운데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소식은 다시 원자재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지난 16일 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런던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전기동이 톤당 9,377달러(-52.5), 알루미늄 2,644.달러(+41.5), 아연 3,012달러(+5), 연 2,419.5달러(-29), 니켈 1만9,505달러(-145), 주석3만6,064달러(-4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7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각각 전년동월 대비 6.4%와 8.5%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이다. 1~7월 고정자산투자 역시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10.3% 증가에 그쳤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 광공업 생산 및 고정자산 투자까지 모두 월가 예상 및 전 전년 지표를 밑돌아 중국 내 경기 회복 상황에 경고음이 켜졌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또한 중국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ANZ은행은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 8.8%에서 8.3%로 하향조정하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하방 리스크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부상했는데, 이 이슈가 글로벌 투자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한 투자자들은 18일에 예정된 FOMC를 주목하고 있는데, 테이퍼링 시작이 임박한 만큼 단계적 논의가 있을 지 어느 정도의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전기동은 칠레 에스콘디다 동광산 파업이 해소되면서 가격 상승압력이 약해지며 거시경제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했다. 중국 양산항 수입 전기동 프리미엄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양산항 프리미엄은 톤당 69달러를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60달러 선을 상회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미결제약정 동향보고서인 COT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 기준 전기동 투기적 순매수 건수는 2만9,031건을 기록했다. 7월 동안 증가세를 보였던 전기동 시장 투기적 순매수 건수가 8월 들어 2주 연속 감소하며 3만 건을 밑도는 상황이다.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이 3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알루미늄 생산은 전월대비 0.9%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지난달의 생산량을 하회했다. 중국 주요 알루미늄 생산 지역의 전력사용 제한이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알루미늄 선물시장의 가격 구조도 타이트한 시장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니켈 가격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포함한 중국의 조강 생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원재료 수요 약화 우려에 하락했다. 다만 니켈 가격은 톤당 1만9,000달러 선을 유지하며 최근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조강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8.4% 감소했는데, 중국 정부는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조강 생산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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