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수출금액은 늘어
7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수출금액은 늘어
  • 박준모 기자
  • 승인 2021.08.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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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장 휴업으로 인한 생산 감소
수출금액은 역대 7월 중 두 번째 높아

지난 7월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다만 수출금액은 2014년 7월에 이어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생산은 29만7,585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했다. 조업일수가 감소했으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애로, 현대차 아산공장 설비공사 등 주요 공장 휴업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7월 생산 감소는 국내 자동차 생산의 약 50%와 10%를 차지하는 현대차(-16%)와 한국GM(-45.3%)의 생산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소하리 공장이 멈췄으며 르노삼성도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수급차질에 따른 부산공장 휴업이 있었다. 

다만 주요 자동차 생산국가 비교할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생산대수는 한국이 중국, 인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내수에서는 친환경차 판매확대(+65.7%)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신차효과 감소 및 공급물량 감축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14만7,697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48.3%)에도 불구하고 생산차질 영향이 공급 물량 감소로 연결되면서 14.1% 감소했다.  

수입차는 독일계(벤츠, BMW, 아우디), 일본계(렉서스, 도요타, 혼다)의 판매 호조로 21.9% 증가한 2만4,864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18만1,046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2.9% 감소했다. 전년 동월 수출물량 확대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 다만 수출금액은 12.3% 증가한 41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대수는 중·대형 차종이 두 자릿수로 증가였으나, 수출비중의 68.5%차지하는 SUV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SUV 수출 감소는 수출비중의 약 20%(21.1~7월 기준)를 차지하는 볼륨모델(코나, 트레일블레이저)의 공급량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금액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며 역대 7월 중 2014년 7월(42.2억불)에 이어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현지 시장 점유율 상승 등 국내 완성차사의 경쟁력 제고와 친환경차 등 고부가차종이 수출단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차는 7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7% 증가한 2만9,821대, 수출은 27.4% 증가한 3만4,571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18개월 연속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전체 자동차 판매비중의 20%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국산차가 월 판매대수 2만대를 돌파하며 전체 내수판매 호조를 견인했다. 기존 인기 내연기관 모델들(아반떼, 투싼, 쏘렌토, 싼타페 등)의 친환경차 전환, 신규차종 출시 등 친환경 모델 확대 전략이 호조세로 이어졌다. 

수입차는 전기차 판매 감소(-26.7%)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165.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18.1%) 판매호조로 124.7% 증가한 9,167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 수출대수는 27.4% 증가한 3만4,571대를 기록했고 수출금액은 36.3% 증가한 9억8,000만달러를 달성해 수출대수와·금액 모두 월간 역대 최고 기록을 올렸다. 

7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증가한 19억9,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며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의 자동차 수요 확대로 자동차부품 수출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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