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SSC, 2분기에도 실적 개선 성공

냉연판재류 SSC, 2분기에도 실적 개선 성공

  • 철강
  • 승인 2021.08.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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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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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세와 자동차, 가전 연계물량 증대로 호실적 올려

냉연판재류 스틸서비스센터(SSC)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올렸다. 

냉연판재류 SSC 상장 4개사는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상장 4개사의 2분기 총 매출액은 2,304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2억2,100만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84억3,500만원을 올렸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경남스틸은 2분기 매출액 692억5,400만원을 올리며 15.3%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21억1,300만원으로 433.6% 급증했다. 순이익도 18억4,200만원으로 454.8% 대폭 늘었다. 금강철강은 매출액 572억1,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1% 늘었으며 영업이익(34억7,700만원)과 순이익(27억4,200만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4.8%, 466.5% 급증했다. 

부국철강은 매출액 522억4,500만원을 기록해 67,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8억2,200만원을 올려 944.3% 크게 늘었다. 순이익도 34억7,4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창스틸의 매출액은 517억3,700만원으로 4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18억900만원)과 순이익(3억7,700만원) 모두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는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대 7%대까지 올라갔다. 

2분기에도 냉연판재류 유통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냉간압연강판(CR)의 경우 3월에는 톤당 100만원대를 보였지만 6월에는 톤당 130만원대까지 상승했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은 3월 톤당 100만원 중반대에서 6월에는 톤당 140만원대까지 올라가면서 매출액 증대로 이어졌다. 또 보유하고 있던 재고 가치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공급 부족 현상이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유통시장 내에서 재고 부족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구매를 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됐다는 점도 실적 재선으로 이어졌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예년과 달리 현금 거래가 주를 이뤘다는 점도 부실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다. 

게다가 상장사들은 연계물량을 확보하고 있는데 자동차와 가전 등의 수요가 살아났다는 점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와 가전 모두 지난해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생산이 주춤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자동차와 가전 모두 수요가 견조해 연계물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3분기 실적도 선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통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버티고 있으며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산업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3분기에도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사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유통업체들이 가격 상승세로 인해 재고 평가 수익을 올리며 실적이 양호했다”며 “7월과 8월에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판매가 주춤하고 가격 상승도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9월부터는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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