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세아윈드' 편입 완료 해상풍력 사업 활성화

세아제강지주, '세아윈드' 편입 완료 해상풍력 사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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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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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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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 설립한 세아윈드(SeAH Wind)통해 3년간 약 4,000억원 투자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성장성 기대

세아제강지주(대표 김태현)가 영국 법인인 세아윈드를 통해 해상풍력 사업의 활성화에 나선다.

세아제강지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영국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제조사업 추진을 위해 100% 출자한 영국 현지법인 '세아윈드'를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신규 편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작년 8월 영국 정부와 ‘세계적 수준의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영국정부가 주도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 밸류체인의 유일한 ‘모노파일’ 제조사로 참여하기로 결정,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왔다.

최근 세아제강지주는 영국 정부와 전용 항구개발 및 지원금 혜택 등 세부사항 조율을 완료했으며, 모노파일 공장 건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투자는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2월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설립한 세아윈드(SeAH Wind)를 통해 진행된다. 이의 일환으로,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7월 6일 세아윈드에약 500억원규모 증자를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세아제강지주의 해상풍력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녹색금융 투자자들도 세아윈드의 재무적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녹색금융’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사업분야에 투자 용도가 한정된 금융재원이다. 세아윈드는 금번 유치금액을 포함해, 향후 3년간 부동산 및 생산설비구축, R&D등을 포함한 총 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영국 해상풍력발전 시장의 탑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공장은 영국 노스링컨셔(North Lincolnshire)주험버강 남쪽에 위치한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ABLE Marine Energy Park, AMEP) 에 건립된다.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는 올해2월 영국 정부에 의해 해상풍력 특화 항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글로벌 해상풍력 터빈 및 타워 등 관련 제조사들이 입주하며 영국 최대 해상풍력 전문 산업단지가 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는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내에 약 7만 4,000평의 공장 전용 부지를 확보했으며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제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세아윈드는 당초 연산 16만톤 규모의 모노파일 생산설비 구축을 계획했으나,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시장의 급격한 성장 에 따른 모노파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생산 규모를 연산24만톤으로 당초 계획 대비 150%확대했다. 세아윈드는2022년 초 현지모노파일 공장 착공에 들어가2023년 내에 공장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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