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급반등…아연·주석 가격은 하락
전기동價 급반등…아연·주석 가격은 하락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08.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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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시점 연기 기대 및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전기동 등 비철금속 가격이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동 가격은 급반등한 반면에 아연 가격은 소폭 하락했고 주석 가격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저가매수세 유입과 투자심리 회복으로 인해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6대 비철금속 모두 크게 상승한 채 마감됐다. 

지난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237달러(+315), 알루미늄 2,609달러(+40), 아연 2,942달러(-6.5), 연 2,473.5달러(+6), 니켈 1만8,895달러(+326), 주석 3만3,170달러(-523)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에는 가격 상승 재료가 많이 유입됐다. 우선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으로 발표되며 델타 변이로 인한 중국의 락다운과 경기 위축이 완화되는 신호로 비철수요 기대감 높였다. 더불어 규제 쇼크에 폭락했던 중국 및 아시아 증시가 회복세로 전환됐으며, 또한 달러화의 강세 흐름이 주춤한 것도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전기동 가격은 지난주 테이퍼링 및 델타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공포감이 커지자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톤당 8,700달러대까지 급격히 하락했다가 지난 20일부터 차츰 가격을 회복하며 다시 톤당 9,200달러선을 되찾았다.

일부 강세론자들은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산업 수요가 반등할 것이고, 계절성 수요 증가 시기가 돌아올 때 안 그래도 타이트한 시장이 더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 내다보았다. 이를 반영하듯 오늘 전기동의 3개월물 대비 현물 프리미엄이 15.5달러를 기록하며 5월 10일 이후 73거래일 만에 백워데이션으로 전환했다. 이는 5월 이후로 주춤했던 전기동 단기 수요가 회복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8월 양산항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3일 기준 톤당 122.5달러로 201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20달러 선을 넘어섰다.  

알루미늄 수급 상황의 경우 병목현상이 실질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의 알루미늄 구매자들이 올 3분기 선적 프리미엄으로 톤당 230달러까지 제안받았다는 소식에 가격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현실화될 경우 3분기 185달러 대비 24% 상승하는 것이다. 타이트한 알루미늄 시장 수급, 해상운임 상승 등이 프리미엄 오퍼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의 석탄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화력발전 의존 비율이 큰 중국 알루미늄 산업의 생산비용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에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에 힘을 보탰다.  

비철금속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니켈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거래소 니켈 재고 동향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데,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지난주 주간 니켈 재고는 전주대비 16.7% 감소한 5,344톤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LME 니켈 재고는 연중 최고점인 4월 21일 이후로 25% 감소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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