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국 철강시황, 수요 증가 전망 

9월 중국 철강시황, 수요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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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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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란 기자 yl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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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증가, 공급 소폭 증가로 호조를 이룰 것 

중국 철강업계의 7, 8월 경기가 저조했던 만큼 9월은 수요가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7월 허난성의 대규모 홍수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8월에는 한층 더 심각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역시 경기가 저조했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또 다시 감산에 들어섰는데 이는 9월까지도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경제와 무역도 최근 들어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월 27일 국제경제지표를 반영하는 발틱운임지수(BDI)가 4,235포인트를 기록하며 2008년 9월 25일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중 중국 컨테이너 운임 지수도 3,079.0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 제조업의 역할이 여전히 필수 불가결하며 해외 수요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8월 중국 철강시장의 수요 상황을 먼저 살펴보면 중국 8월 주 평균소비는 47만2,915톤으로 7월 말의 42만8,927톤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철강협회에 따르면 8월 중국 5대 철강재(열연, 냉연, 중후판, 철근, 선재) 소비는 대략 986만 톤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7~8월 강재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부터 시작된 특대 홍수 재해와 반복적인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말레이시아 반도체 공정 생산 중단 등이 수급에 영향을 주었다. 

9월부터는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홍수 재해를 입었던 허난성의 제조업들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중국 현지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또한 호전 징조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출행 제한을 완화시키거나 취소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9월에는 그동안 억제되었던 수요가 풀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공급 면에서 9월 조강 생산은 8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중국철강협회에 따르면 8월 4주 차 5대 철강재 생산은 1,012만9,400톤을 기록해 전주보다 78만2,700톤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은 7월에 비해 300만 톤 정도 감산한 것으로 알려져 9월에는 감산 압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총체적으로 9월 중국 철강시장은 수요가 반등하고 공급은 8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원료 및 연료 재료 가격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황에서 현재보다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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