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화 R&D, 실효성 있는 성과 기대한다
탈탄소화 R&D, 실효성 있는 성과 기대한다
  • 에스앤엠미디어
  • 승인 2021.09.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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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전략이 속속 마련되고 있다.

탈탄소화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의 주요국 정부와 철강업계는 그린스틸, 탄소포집, 탄소배출 순제로 및 저탄소 배출, 무화석연료 철강재 프로젝트 등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영국, 스웨덴 등 철강 선진국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고 각국 정부에서도 정책, 금융 지원 및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인 탈탄소화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영국 정부는 세계 최초로 저탄소 산업 부문을 육성하기 위한 녹색 산업혁명과 산업 탈탄소화 전략에 대한 자금 지원을 이미 발표했고 독일도 ‘철강 액션 컨셉과 국가 수소 전략’ 정책을 통해 그린스틸 생산을 지원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산업 부문의 탄소 저감 프로젝트에 5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웨덴은 철강업체 SSAB, 철광석 생산업체 LKAB, 전력업체 바텐폴(Vattenfall)이 그린스틸 생산을 위한 하이브릿(Hybrit)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정부에서도 수소제철 프로젝트에 7,89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고 프랑스도 300억 유로를 탈탄소화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유럽 집행위원회(EC)도 2030년까지 저탄소 기술, 재생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CCS)을 포함한 중소형 프로젝트를 위한 혁신 기금을 마련, 자금 지원을 통해 에너지 집약적인 철강 산업을 탄소 제로 생산 프로세스로 전환할 것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탈탄소화 프로젝트에 수소를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가스, 수소 및 재생에너지 전력망 등의 인프라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 및 공유는 철강업계를 비롯한 탄소 집약적 산업에서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고 최근 산업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한 R&D 전략이 수립됐다. 산업부가 발표한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기획안에 따르면 탄소 다배출 업종인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은 물론 비철금속, 자원순환 등 13개 업종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과제를 선정했다.  

또한 업종별로 탄소 배출 경로를 조사하여 고탄소 원료·연료 대체 기술, 생산공정 탄소 저감 기술, 탄소 다배출설비 전환 기술, 탄소 재자원화 순환 기술 등 공정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개발된 기술이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실증을 연계한 통합적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총 6조7,000억원 규모로 기획된 이번 R&D 사업에서 철강업종은 수소환원제철, 초고속 전기로 개발 등 10개 전략과제에 1조원, 비철금속은 수소 환원 합금철을 포함한 비철 제련 신용융 기술 등 4개 전략과제에 3,100억원, 생산공정 부산물 재자원화 및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자원순환분야에도 4,1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관련 핵심 기술의 개발이 선결과제였던 만큼 이번 산업부의 R&D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효과적인 개발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또한 이와 더불어 그린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안정적 공급, 부생가스 활용 수소사업 지원, 청정에너지 사용·자원순환 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 수소·에너지 관련 인프라 지원과 더불어 저탄소 설비 교체를 위한 재정 지원 등의 후속 전략도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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