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건설수주 100조원 돌파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 100조원 돌파
  • 이형원 기자
  • 승인 2021.09.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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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설수주, 전년比 24.4% 증가
민간, 공공 모두 양호한 실적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가 통계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수주와 더불어 민간 건축 수주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건설투자는 5개 분기 연속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는 102조9,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4% 증가했다. 건산연은 “민간과 공공 모두 양호 실적을 나타냈다”라며 “건설수주는 1월부터 5월까지 증가세를 지속했는데, 특히 통계가 작성된 1994년 이해 처음으로 상반기 실적이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공공 수주는 토목과 비주택 건축이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26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었다. 아울러 상반기 민간 수주는 모든 공종에서 양호했으며, 역대 최대 수준인 7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건산연은 “주택 수주는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가 부진했지만, 신규 주택 수주가 양호해 역대 최대치인 37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라며 “비주택 건축 수주도 상반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인 31조2,000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8%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수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건설투자는 감소를 지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국내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산연은 “건설투자는 2분기에 1.2% 감소하며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라며 “공종별로 상반기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투자는 회복했지만, 토목 건설투자는 침체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건산연은 상반기 건설투자 위축이 산업플랜트 공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산연은 “건설투자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상황”이라며 “이는 국내 산업플랜트 공사 위축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 불확실성과 탄소배출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산업플랜트 투자가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산업플랜트 공사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하반기 전체 건설경기 회복이 일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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