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전 품목 상승 마감
비철금속價 전 품목 상승 마감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09.1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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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13년래 최고價 경신…니켈 톤당 2만달러 돌파
ECB, 인플레이션 반등으로 PEPP 매입속도 완화, 미 실업지표 개선

런던금속거래소(LME)과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수급 불균형 우려로 알루미늄 가격이 1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상하이 재고가 급격히 줄어든 니켈도 가격 상승폭을 키우면서 2014년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톤당 2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지난 9일 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356.5달러(+100.5), 알루미늄 2,817달러(+42), 아연 3,072달러(+20), 연 2,324달러(-16), 니켈 2만240달러(+515), 주석 3만3,825달러(+975)를 각각 기록했다. 런던 오전장에서 연(Lead) 가격만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하면서 마감종가는 전일대비 상승한 채 마감됐다. 

알루미늄 가격은 원재료 섹터의 수급이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200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2,8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3개월물 가격은 장중 한 때 2008년 8월이래 최고가인 톤당 2,848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근의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알루미늄 생산비용과 직결된 전력용 석탄 가격이 중국의 규제 강화 등을 이유로 정저우상품거래소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알루미늄 가격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알루미나의 경우 세계 보크사이트의 22%를 생산하는 기니가 지난주 일요일 쿠데타로 정권이 붕괴한 상황이 알루미나 가격에 상승요인으로 더해진 상황이다.

니켈은 SHFE 재고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강하게 스퀴즈(Squeeze) 현상이 발생하면서 이날 LME 가격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2만달러를 돌파했다. SHFE 내 니켈 재고는 8월 말 기준 4,455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00톤에 비해 1/6 수준에 불과하다. LME 거래소 창고 재고 또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 고속 성장과 스테인리스스틸(STS) 시장의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니켈 수요 시장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잠시 주춤했던 중국 내 특수강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동 가격은 모처럼 상승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재정 여건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바탕으로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 순자산 구입을 적당한 속도로 낮춰도 괜찮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적어도 2022년 3월 말까지는 PEPP 순자산 구매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달러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하락한 점도 전기동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월 중국의 전기동 생산은 전월대비 2.7%, 전년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전력소비 감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이 높았던 상황이다. 최근 양산항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이 톤당 100달러 전후에서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내 전기동 소비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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