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등락 혼조세
비철금속價 등락 혼조세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09.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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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불확실성 부각, 中 비철금속 추가 방출 소식 등 하방압력

비철금속 가격이 달러 상승 등 거시경세적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중국의 비축물자 추가 방출 소식에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리면서 전반적으로 약세장으로 마감됐다. 

지난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인 톤당 9,392달러(-96.5), 알루미늄 2,869달러(+1), 아연 3,064(+12), 연 2,247달러(+13), 니켈 1만9,530달러(-320), 주석 3만4,950달러(+575)를 각각 기록했다. 

런던 오전장 기준으로는 알루미늄, 아연, 연, 주석 가격이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거시경세 압력을 받으면서 알루미늄, 연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기동과 니켈 가격은 마감종기 기준으로 비교적 큰 폭인 2.8%, 2.5%씩 하락하면서 약세장을 주도했다. 

전기동은 전일 발표된 중국의 소매판매 쇼크로 하락 출발한 이후 달러화까지 반등하면서 장중 매도세 출회로 가파르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중추절 연휴에 맞춰 전매도(청산)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어 연휴를 앞두고 추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중국 경제 시스템에 연쇄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중국 증시는 연일 급락하며 중국 매크로 전반에서 하방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기동, 알루미늄, 아연 가격이 아직도 지나치게 높다며 이를 더 낮은 수준까지 유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런던 오전에 소폭 상승했지만 마감을 앞두고 하락장세가 연출됐다. 전기동과 마찬가지로 중국 연휴를 앞두고 전매도 포지션이 나왔는데 전기동과는 달리 낙폭이 크게 벌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의 에너지 사용 절약정책의 결과 메이저 알루미늄 생산기업이 올해 생산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은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루미늄 생산 비용과 직결된 석탄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니켈 가격은 중국 정부의 에너지 사용 절약정책 등의 결과 중국 철강섹터 생산이 위축되면서 스테인리스스틸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스테인리스스틸 생산 감소가 원재료 수요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니켈 가격을 압박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약보합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국 조달당국은 금속 가격 안정을 위해 전기동, 알루미늄, 아연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옥션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없었지만 시장이 전반에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 비축물자 방출 소식은 약세를 더욱 부추기는 재료가 되었다.

한편, BOCI의 애널리스트 샤오 푸는 테이퍼링 예상이 비철시장 전반에 가장 큰 변수라고 말하며, 차주 예정된 FOMC에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 되어야 향후 방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기동을 놓고는 통화 긴축이 있더라도 펀더멘탈이 견고한 상황이어서 FOMC를 소화한 뒤에는 반등하는 구간이 있을 것 같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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