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경제 회복 모멘텀 둔화"…성장률 전망치 하향
OECD "경제 회복 모멘텀 둔화"…성장률 전망치 하향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09.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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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망 대비 0.1%p 낮춰…韓 유일하게 상향 조정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고 있지만 성장 모멘텀이 다소 둔화됐다는 진단이 나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됐다. 다만 주요국 가운데 한국은 유일하게 상향 조정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1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7%로 5월 전망에 비해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5%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OECD는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백신 접종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회복 모멘텀이 다소 둔화됐다고 평가하면서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팬데믹 전 성장경로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국가 및 부문별로 GDP와 고용 등의 회복세가 각국의 백신 접종률에 따라 여전히 매우 불균등하다고 지적했다.

주요국 가운데 한국은 유일하게 기존 전망에 비해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5월에 3.8%였던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0%로 제시됐다. 내년 전망치는 0.1%포인트 오른 2.8%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OECD는 주요 20개국(G20) 물가상승률도 올해 3.7%, 내년 3.9%로 5월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5%포인트 높였다. 물가전망은 5월과 11월 본 전망 때만 국가별로 내는데 이례적으로 이번 중간전망에 별도로 발표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상황을 반영해서 미국 0.7%포인트, 영국 1.0%포인트, 한국 0.4%포인트 등 대부분 국가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고 일본, 중국은 낮춰 잡았다.

OECD는 기저효과에 더해서 원자재 가격 상승, 국제 물류비 인상, 공급차질,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확대가 복합 작용해서 물가가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기저효과와 공급 문제가 해결되면 올해 4분기에 물가가 정점을 찍고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OECD는 주요 위험요인으로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우려 확대를 꼽았다. 동시에 백신접종이 지연되거나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서 경제와 고용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흥국의 과도한 부채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정책 제약도 잠재적인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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