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상승 기조 유지

비철금속價 상승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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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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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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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재고 부족에 전기동 현물 마감종가 급등
니켈 2만달러선 돌파 … 알루미늄 · 주석 연일 상승세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세가 유지됐다. 런던 오전거래에서 오피셜 가격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전기동 현물가격은 거래소 재고 부족 우려가 확대되면서 오후장에서 급등하며 단숨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니켈 가격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석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가격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가격(런던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전기동이 톤당 1만500달러(-55), 알루미늄 3,180달러(+17), 아연 3,815달러(+20), 연 2,426.5달러(+24.5), 니켈 2만215달러(+355), 주석 3만9,600달러(+650)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동 가격은 런던 오전장에서 현물가격이 소폭 떨어지고 3개월물 가격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2거래일 연속 톤당 1만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LME 전기동 시장에 단기 공급 부족 시그널은 역사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이로 인해 10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역시 공급부족 우려가 부각되면서 런던 오후장에서 현물가격이 급등했다.  이날 LME 창고 재고는 14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지난 6월 24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재고가 꾸준히 줄고 있는 가운데 출시대기 물량(CW)에 비해 가용재고(on warrants)가 너무 적다는 점이 단기 공급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전체 재고 가운데 가용재고 비중은 11%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런던 오후거래에서 전기동 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장 중 1만1,55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만1,318.5달러에 최종 마감됐다. 반면에 3개월물 마감종가는 1만213달러에 그치면서 마감종가 기준으로 백워데이션은 1,100달러를 넘어서며 단기 공급부족 우려가 상상 이상으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알루미늄 가격은 최근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200달러를 기록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전력 사용 제한으로 세계 1위 알루미늄 생산국인 중국의 지난 9월 알루미늄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9월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에 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감소하며 월간 생산량 기준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배출 및 에너지 사용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알루미늄 생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니켈 가격은 1개월여 만에 톤당 2만달러를 돌파했다. 비철금속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전기차 산업의 고속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니켈 가격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마찬가지로 아연과 연, 주석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연은 2007년 5월 이후, 주석은 역대 최고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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