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녹색통행증”제도 반입 항의로 항구서 파업 실시
이탈리아 “녹색통행증”제도 반입 항의로 항구서 파업 실시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10.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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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상승에 이탈리아 철강 가격 반등 시작하나 

이탈리아는 지난 10월 15일부터 “녹색통행증”제도 실행을 반대하는 시위가 항구 및 도시 중심에서 이뤄져 이탈리아 항구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일부 항구는 파업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지 매체에서는 해당 시위에 다수의 운전기사들이 참여함으로써 현재 트럭 운전기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녹색통행증”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녹색통행증”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코로나 백신 접종 상태 및 최근 6개월간 코로나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현재 약 300만 정도의 노동자들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그 외에도 200만 정도의 노동자들이 코로나 검진 횟수가 요구조건에 부합되지 않아 “녹색통행증”을 받지 못했다. 

또 일부 운전기사들은 러시아산 백신을 접종 받았는데 해당 백신은 아직 유럽약품관리국의 허가를 받지 않아 그들 역시 “녹색통행증”을 발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무역업자는 “전년에 비해 올해 항구 화물처리 비용이 현저하게 올랐다. 창고 원가는 전년과 거의 비슷하지만, 재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체 원가가 올라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또 이어서 “비록 원가가 계속 상승하고 물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시장 수요가 회복하는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구매자로써는 공급 확보가 힘들더라도 재고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업계 전문가들도 향후 이탈리아 시장의 강판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들은 최근 이탈리아 강판 가격은 거의 최저점에 도달했고, 현재 경제가 회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원가의 상승과 “녹색통행증”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 태세 등 요인들을 종합 고려해보면 향후 가격은 곧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0월 19일(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932유로를 기록했으며, 지난주보다 톤당 5유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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