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금속, 경량 단조부품 사업 확대

고원금속, 경량 단조부품 사업 확대

  • 뿌리산업
  • 승인 2021.11.0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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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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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금속산업대전’에서 알루미늄 단조품 등 선보여

냉간단조부품 전문업체 고원금속(대표이사 고진범)이 전기차 전환 등 자동차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알루미늄 소재 기반 단조품 등 경량 단조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고원금속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2021 금속산업대전’에서 트랜스미션 기어와 스티어링요크, 오일펌프기어, 알루미늄 인티그레이티드 요크 등을 선보였다.

고원금속이 ‘2021 금속산업대전’에서 전시한 알루미늄 단조품. (사진=철강금속신문)
고원금속이 ‘2021 금속산업대전’에서 전시한 알루미늄 단조품. (사진=철강금속신문)

기존에 고원금속은 탄소강 등 철계 소재를 활용한 냉간단조부품 양산에 주력해 왔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전기차 보급 등이 확대되고, 경량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알루미늄 단조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 알루미늄 튜브 요크 2종을 개발하고, 2016년에는 알루미늄 단조공법 2종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그리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 단조업계에서는 사실상 알루미늄 소재 기반 단조품 양산을 처음 시작한 고원금속은 단조공정 뿐만 아니라 원소재 입고와 금형 제작부터 후처리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일반적인 단조업체들이 표면처리 등 후가공을 외주 제작하는 것과 달리 당사에서는 소재 입고와 금형 설계부터 단조공정에 이어 표면처리와 열처리, 밀링가공 등 후처리까지 직접 실시하여 원가 절감과 균일한 품질 관리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조업계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한 고원금속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3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등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관련 부품 개발과 거래처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고원금속 관계자는 “당사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용 단조품 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에 사용하는 단조품도 폭 넓게 양산하고 있다. 비록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신에너지차에 사용하는 고부가가치 단조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내수시장에 주력했지만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했고, 현재는 수출 비중이 45%에 달한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0년 설립한 고원금속은 냉간단조 부문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자동차의 협력사로 등록하고, 이후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하여 북미 등으로 냉간단조부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존에 탄소강 소재에 주력해 온 고원금속은 2010년대 중반부터 자동차업계의 기술 트렌드 변화에 맞춰 알루미늄 소재 기반의 경량 단조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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