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니켈 외 비철금속價 하락
FOMC 앞두고 니켈 외 비철금속價 하락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11.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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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오후장 약세, 전 품목 하락 마감

미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비철금속 가격이 니켈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 오전장에서의 가격 약세는 FOMC 회의가 시작된 이후에도 지속되면서 모든 품목의 가격이 하락 마감했다. 

지난 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817달러(-58), 알루미늄 2,680달러(-33), 아연 3,394달러(-36), 연 2,413.5달러(-26.5), 니켈 1만9,825달러(+175), 주석 3만8,400달러(-150)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투자자들이 FOMC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일대비 1% 내외의 보합권 혼조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중국 내 석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전력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고, 미 연준의 긴축 전망에 달러화가 오르면서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거래소 창고 재고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공급망 병목현상이 여전한 점이 가격선을 일부 지지하고 있다. 

이날 전기동 현물 프리미엄은 전일대비 감소했지만 이날도 LME 재고가 감소하고 가용재고가 다시 줄어들면서 여전히 300달러 가까이 높게 형성됐다. 씨티은행은 글로벌 공급 사슬 혼란에 따라 전기동 및 구리 제품 수출입에 장애가 생겼고 이러한 공급 병목 현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페루 최대 동광산인 안타미나 광산이 지난 10월 31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로 인한 가격 상승압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전기동 프리미엄 협상은 대부분 완료됐다. 칠레 코델코는 유럽향 프리미엄을 128달러, 중국 105달러, 한국 100달러 등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올해 프리미엄 대비 15%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알루미늄은 중국 석탄 가격이 떨어지면서 동반 하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19일에 석탄시장 과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중국 내 석탄가격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정저우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이날도 전일대비 4.81% 하락하며 10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가격 하락률은 52.9%에 달한다. 연료탄 가격이 떨어지면서 중국의 전력난 우려가 상당히 완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알루미늄 공급차질 우려가 크게 줄어들면서 최근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니켈은 선물시장의 가격 구조가 타이트한 시장 상황을 강하게 시사하는 가운데 런던 오전장에서 반등했지만 오후 거래에서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까지 니켈 현물 프리미엄이 8거래일 연속 100달러를 넘어 현물 수급의 타이트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이저 니켈 생산기업이 글렌코어의 생산이 부진한 것으로 보고된 점도 런던 오전장에서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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