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쓴 간호사 등 10명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쓴 간호사 등 10명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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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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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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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시민과 간호사·의료봉사자 등10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의료자원봉사자 한순욱 히어로즈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포스코청암재단 김선욱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히어로즈 9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2년여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방역 최일선에서 남다른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고군분투해 온 포스코히어로즈에는 △김향숙(경남 남해군보건진료소장), △서정숙(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간호사), △오선옥(인천시 서구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윤은정(영주적십자병원 간호사), △이영미(전남 보성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전승원(강릉시새마을지도자강남동협의회 회장), △조현아(광주시 북구청 간호직공무원), △최미정(충북 옥천군 생활지원사), △한순욱(서울지역 의료자원봉사자), △황향숙(울산시 동구보건소 공무직)씨가 행정안전부와 대한간호협회의 추천과 재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이 13일  포스코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포스코히어로즈 10명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왼쪽부터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한순욱 포스코히어로즈, 포스코청암재단 김선욱 이사장. 화면 상단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9명의 포스코히어로즈=사진 포스코청암재단

33년간 보건진료직으로 근무해 온 김향숙씨는 현재 남해군 보건진료소장으로 근무중이다. 작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남해군보건소로 파견을 나가 코로나19 확산방지 지원활동을 하면서 퇴근 후에는 자신의 원소속인 남해군보건진료소로 돌아와 야간 시간을 이용해 마을 어르신 등 지역주민 건강 돌보기에 최선을 다한 점을 인정받았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간호사인 서정숙씨는 코로나19대응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중증환자병동 최일선에서 감염환자 회복에 기여했다. 특히 보호자가 자가격리 중이거나 무연고인 환자들이 퇴원 후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불과 옷 등을 개인비용으로 제공하는 등 주위의 모범을 보이며 선한 영향력을 끼친 점을 인정받았다.

오선옥씨는 인천 서구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으로서 지역의 코로나19 종합상황실 운영을 주도하며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확진자 발생시 기초역학조사와 함께 환자 병상 배정 및 이송을 신속히 진행해 왔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여 관내 5개 의료기관에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지정·운영하며 의료진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영주적십자병원 간호사로 근무중인 윤은정씨는 작년 감염예방을 위해 가족과 떨어져 병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근무하던 중, 병원에 대규모 감염사태가 발생해 감염된 간호사들의 몫까지 고군분투하였다. 과중한 업무로 첫째 아들의 큰 수술과 둘째 아들의 군입대 환송도 가족들과 함께 못한 채 환자들을 돌보는 등 의료인으로서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감동을 주었다.

이영미 전남 보성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전국적인 마스크 부족현상이 벌어졌던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마스크 의병단’을 조직, 4만여장의 마스크를 제작하여 지역 취약계층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특히 전 군민 1인당 면마스크 1매와 필터 5매를 보급하여 보건용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기여를 했다.

강릉시 새마을지도자강남동협의회 회장 전승원씨는 코로나19 발생 후 매주 2회 경로당, 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생활이 어려워진 저소득층에 마스크 8천여장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일들을 솔선수범하며 강릉시를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힘써왔다.

조현아씨는 간호사 출신의 광주광역시 북구청 간호직공무원으로 선별진료소 검사자, 역학조사관, 현장조사관, 모니터링 요원, 행정담당자 등 초과근무시간이 월 평균 200여시간에 달할 정도의 업무량을 소화했다. 과도한 업무량으로 본인의 건강이 악화되기도 하였으나 의료인과 공직자라는 두 배의 무거운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충북 옥천군 노인장애인복지관 생활지도사인 최미정씨는 마스크 4천500장과 마스크 목걸이 3천여개를 제작하여 취약계층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지역업체, 학교, 관공서, 종교기관 등에 정기적으로 방역 봉사활동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삼, 콩 수확 등 일손 돕기에 앞장 선 활동이 높게 평가됐다.

한순욱씨는 간호사 출신 의료자원봉사자로 코로나19 확산 시에 간호사가 필요한 서울지역 선별진료소에 자원하여 간호사의 역할을 다했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한 일회용품과 감염 폐기물을 철저히 분리하는 등 어려운 근무환경에서도 절약을 실천했다. 한씨는 간호사로 근무하다 부상을 당해 2009년 퇴직 후 현재까지 의료자원봉사자로 어려운 의료환경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향숙씨는 울산시 동구보건소 공무원으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검사자 5만 3천여명에 대한 검사 명단 전산등록을 완료하여 원활한 코로나19 검사 진행 및 검사자 현황 관리에 기여하였다. 또한 폭염, 혹한, 폭우 등 선별진료소의 자연재해 대비 지원으로 재난피해 방지에 기여하였으며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적극적으로 이동선별소 운영을 지원하는 등 주민 건강보호에 앞장섰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9년 제정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46명의 포스코히어로즈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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