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 적극 대응해야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 적극 대응해야
  • 에스앤엠미디어
  • 승인 2022.01.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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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에 대한 ‘품질인정제도’가 지난해 12월 23일 확대 시행됐다. 이에 따라 국내 샌드위치패널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품질인정제도는 화재안전 성능이 요구되는 건축자재 등이 적합하게 생산되는지 전문기관을 통해 인정을 받고 인정받은 대로 현장에 유통·시공될 수 있도록 성능·품질을 관리하는 제도다. 내화구조 대상으로 기 운영 중인 제도를 방화문, 자동방화셔터, 내화채움구조, 복합자재(샌드위치패널) 등 주요 건축자재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했다.

지난 2020년 4월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 화재 이후에도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2020),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2021) 등과 같은 대형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건축물 화재안전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요구돼 왔다. 국토교통부도 건설현장 대형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건설현장 화재안전대책’, ‘건축법 개정’ 등을 통해 주요 건축자재에 대한 품질인정제도를 개선하는 등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의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제조현장 관리를 강화했다. 건축법령에 따라 화재안전 성능이 요구되는 건축자재는 시험을 통한 성능 확인뿐 아니라 제조현장의 품질관리상태까지 확인해 적합한 자재 등에 대해서만 인정함으로써 자재 공급업자의 제조능력에 대한 검증을 강화했다.

성능시험 관리도 강화했다. 건축법령 및 한국산업표준 등에 따라 적절하게 기준을 준수해 시험하는지 시험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기업주도의 성능확인에서 품질인정기관 주도의 품질·성능 확인으로 성능 검증 체계를 개선했다.

유통체계 역시 관리를 강화했다. 건축안전모니터링 사업을 확대해 건축공사 현장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인정받은 대로 적합하게 유통·시공하지 않았을 경우 인정취소 등 행정조치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샌드위치 패널 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PS·우레탄 샌드위치 패널 등의 제품이 건설현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라스울·미네랄울 등의 제품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샌드위치 패널은 창고 및 공장 건축물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 건축자재다. 단열성과 차음성도 우수한데 가격이 싸고 시공성이 좋아 국내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돼 왔다.

그러나 스티로폼 등의 가연재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강판을 붙여 만든 자재로 불에 쉽게 타는 데다 강력한 유독가스를 배출해 화재 시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등 대형 화재 참사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스티로폼을 심재로 사용한 EPS 패널과 우레탄 패널 등은 사실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스티로폼과 우레탄으로는 새로운 화재 성능 실험을 통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제도의 확대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샌드위치패널 시장 내에서 글라스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형 업체들은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각 업체별로 내화구조 인증 획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건축법 개정안과 품질인정제도 확대 시행 등으로 인해 화재에 강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추세로 변화됐고 가격만을 중시하던 분위기도 바뀌면서 현재는 안전도 고려한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중소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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