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 에너지용강관 수출로 수익성 개선”

“세아제강, 美 에너지용강관 수출로 수익성 개선”

  • 철강
  • 승인 2022.01.20 08:52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아제강이 미국 에너지용강관의 수출 확대로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투자박성봉 연구원은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되면서 서부텍사중질유(WTI)가 최근 배럴당 80달러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고 북미 리그 수치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초반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될 전망으로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 내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세아제강의 미국향 에너지용 강관 수출은 연간 쿼터 27만톤 수준으로 제한됐기 때문에 수출을 확대할 여력이 없다"며 "하지만 지난해 말 트럼프 행정부 때 실시했던 철강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의 일환인 25% 수입관세 부과에 있어 EU산 제품에 대해서는 전격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고 언론에 일본과 영국산 철강에 대해서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 규제 완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세아제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05억원과 3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8%, 169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조업일수 감소로 부진했던 전체 강관 판매량이 4분기에 회복됐고, 내수 강관 판매의 경우 수요가들의 구매 관망 기조로 강관 업체들의 수주경쟁이 과열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판가로 전가에 실패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된 반면, 수출의 경우 미국의 강관 내수 회복과 그에 따른 가격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내수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