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협회 "통상·환경 이슈 등 적극 대응"

비철협회 "통상·환경 이슈 등 적극 대응"

  • 비철금속
  • 승인 2022.02.24 14:48
  • 댓글 0
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정기총회 및 이사회 개최
사업계획·예산안 승인…회비 일괄 인상 결의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이제중)가 24일 오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을 승인·처리했다. 협회는 통상, 환경 이슈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하면서 내년부터 추진되는 비철금속 4대 핵심기술 전략과제 도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협회는 올해 해외 수입규제 관리, FTA 개정 및 신규 추진, AIM(Aluminium Import Monotoring Analysis) 등의 통상 이슈, 탄소국경조정제도, 동관 반덤핑 제소 팔로우업 등 한층 강화되고 있는 무역통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알루미늄판, 박 등 알루미늄 제품 수출이 많은 우리나라 알루미늄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비철협회는 올해 통상 문제 해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입법이 시행된 미국의 AIM(알루미늄 수입 모니터링 시스템) 및 무역확장법 232조에 관련해서 한국산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 10% 철폐를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반덤핑(AD) 제소, 세이프가드 등 해외 수입 규제에 대한 적극적 모니터링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무역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폐기물 수입관리체계 개선, 안전운임제, 스크랩 자원 유출 방지 제도화 등의 환경규제 이슈와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응, 산업계 발전 지원, 교류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발족한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R&D 통합 예타 전략과제 및 단위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비철금속 4대 핵심기술 전략과제(△비철제련 신용융 기술 △제조공정 효율 향상 △전력저감형 신전해 기술 △ 건식공정 CO₂ 저감 재자원화 기술)에는 총 3,040억원의 예산이 우선적으로 배정돼 있어 이에 대한 세부과제를 신속히 도출해야 한다.  

유럽연합(EU)이 법제화를 예고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관련해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제도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탄소 배출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환경 관련 법 개정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철협회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 및 대한상의, 경총 등 단체와 공동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협회는 상·하반기에 각 1회씩 비철금속 세니마를 개최하고, 연내에 회원사 임직원등의 세관업무 현장 체험을 위해 인천세관 및 LME 지정창고 견학 프로그램을 실행키로 했다.   

이제중 회장은 "올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우크라이나 사태, 20대 대선 등 대내외 변수가 많아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 업계가 전례 없는 도전을 변화와 혁신으로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사 회비를 일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도 함께 의결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제중 비철협회 회장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