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여전한 중소 철강업계

인력난 여전한 중소 철강업계

  • 철강
  • 승인 2022.03.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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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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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직원, 생산직원을 채용하고 싶어도 지원자가 없다. 업종을 불구하고 중소 철강업계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보니 생산성까지 떨어지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소 철강업체 대표가 최근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인력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중소 철강기업의 인력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제조업체의 경우 현장에서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숙련된 기술을 가진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곳도 있다.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높은 임금이나 복리후생을 제공해도 중소기업이란 이유로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다고 한다.

신입사원의 경우 1~2년을 버티지 못하고 타 업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대다수 제조업체는 경력직 사원을 모집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일자리 눈높이다. 중소기업에 대해 막연히 부정적 인식을 갖다보니 구직자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교포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의 숫자도 감소했다. 아울러 더욱 편하고 임금이 높은 곳으로 이직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중소 철강기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법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해법이 무용지물이 돼버린 사례가 적지 않다. 중소 철강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중소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인식전환과 함께 기업과 구직자 간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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