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알루미늄은 다시 올 것

중국산 알루미늄은 다시 올 것

  • 비철금속
  • 승인 2022.04.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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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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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루미늄 스트립 할당 관세가 인하가 결정되면서 올해 국내 알루미늄판 시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년 급변하는 알루미늄 시장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이번에 결정된 할당 관세 인하는 이차전지 양극재 용도의 알루미늄 스트립에만 적용된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알루미늄 스트립 할당 관세 인하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여러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알루미늄 산업은 소재 산업으로써 미래 신산업에 필요한 중요한 금속으로 인식된다. 기재부가 관세 인하를 일부 제한한 것은 알루미늄 스트립의 사용처가 넓고 많이 사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수 문제도 고려 대상이 됐을 것이다.

할당 관세 인하 조치가 추가되면서 일각에서는 점차 완화되고 있는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한-중 FTA 당시 8% 기본 관세율을 적용받았던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은 점차 관세가 낮아지며 올해는 5.2%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중국이 봉쇄 정책을 이어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갈 곳 없는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이 세계 곳곳으로 수출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을 선택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들이 국내에 유입됨으로써 한동안 국내 알루미늄 소재 산업은 공세를 막아내는데 힘들었다고 한다.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인데 가격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우리도 공급망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소재 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으로 불확실한 앞날을 대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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