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기사- 독일 뒤셀도르프 2022 국제 Wire & Tube 현장 가보니

르포기사- 독일 뒤셀도르프 2022 국제 Wire & Tube 현장 가보니

  • 철강
  • 승인 2022.06.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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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독일 뒤셀도르프 현지=본지 미디어사업부장 곽종헌 상무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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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코로나 여파로 독일에서 4년 만에 열리는 글로벌 선진 철강업체들의 신제품과 신기술 경연장으로 기술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6월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2022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회 참관 및 시찰단’을 독일로 파견했다. 전시회 이 모 저 모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 얼마 만에 얼마나 몇 개사가 참여했나?

2018년 이후 꼭 4년만에 다시 시작된 전시회였다. 전 세계 와이와 튜브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선재는 51개국 1050사, 튜브는 50개국 756개사가 참여했다. 전체적으로 1900개사가 참여했다.

 

- 이번 전시회의 특이사항이라면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눈 여겨 볼 점은 2개의 컨퍼런스가 동시에 진행됐다. 하나는 에코메탈 트레일(eco Metals Trail) 프로그램 안내로 지속가능성장과 혁신, 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춰 녹색산업으로의 전한, 저 탄소, 저에너지 사용을 통한 튜브&와이어 생산방식이다. 또 다른 하나는 와이어 앤 튜브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다.

 

1) eco Metals Trail 프로그램 참여 업체는

SMS그룹은 그린스틸로 전환, CO2 저감, 자원 선순한 구조 자원 재활용에 초점을 맞춘 2050 넷제로화 기술과 세로운 설비를 선보였다. 차태용 영업이사는 썬파이어 프로젝트로 그린수소 개발, 제선공정에 투입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AMPCO사는 100년된 동합금 기업으로 태양광에너지 사용 등을 선보였다. 스위스 그린스틸은 지속능한 미래를 위해 수소베이스와 탄소제로베이스의 생산방식을 소개했다.

2) 고려제강은 제품 전시보다는 전문가(專門家)들이 부스를 방문 공급사와 수요가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 소재 열교환기용 인발관 및 무계목강관(Seamless)업체 김현수 사장은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우리고객을 대상으로 설명했을 때 고객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레퍼런스(납품이행)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주요 참여업체는

금속성분 분석장비업체인 유로사이언스(대표 이기용)의 해외 거래업체인 브루커(Brochure)사가 SECOPTA라는 새로운 금속성분 분석장비를 선보였다. 고려아연에 납품해 슬래그(Slag) 분석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남 김해 소재로 0.01mm~0.012mm 의료용 초극세선 와이어 기계를 공급하는 메탈링크 구재관 사장 및 영업담당 박동진 상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생사하는 장비를 국내는 유일하게 고려제강에만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 유일 안전마크인 CE Mark 획득으로 유럽과 미국 수출 위주로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탈링크는 지난 16~18년간 꾸준한 전시회 참여를 통해 선재 관련업체로는 9번홀 A07자리를 학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독일 트럼프사는 전시회 주최자를 통해 한국시찰단을 공식 초청해서 신제품과 신기술에 대한 1시간여에 걸친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 뒤셀도르프 국제 와이어 앤 튜브 전시회 위상은?

독일 뒤셀도르프 와이어 앤 튜브 전시장 구성을 보면 1~8번 홀은 튜브전시장, 9~17번 홀은 선재 관련업체들이 출품한다. 메탈링크는 나름대로 이 전시회 참여를 통한 자부심이라면 선재 관련업체로서는 메인부스인 9번홀 입성이다. 9번홀 부스 입성은 단순히 돈만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오로지 선진국 경쟁업체들과 나란히 어깨를 거뤄 일궈낸 의료용 극세선 와이어 기계에 대한 순전한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17번홀부터 시작해서 12번홀 수준에서 머물다 최근부터는 9번홀까지 진입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국제 와이어 앤 튜브 전시는 유럽 강소국들의 새로운 사업구상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단순한 제품과 기술을 판매하기보다는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작품을 쏟아내는 경연의 장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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