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HJ중공업, LNG 추진선 수주로 기사회생
삼성중공업-HJ중공업, LNG 추진선 수주로 기사회생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2.06.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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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이 고부가가치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수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빅3 조선사 중 연간 목표 달성률이 뒤처지던 삼성중공업과 새로운 일감 확보가 필요했던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대규모 LNG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22일,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4.000㎥급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2척을, 아프리카선주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했다. 각각 계약금이 3조3,300억원, 5,543억원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이 이날 하루 동안 벌어 들인 매출액은 지난해 총매출액의 60% 수준인 3조9,000억원 수준이다. 업계 내에서는 카타르 LNG 프로젝트성 수주 가능성을 조심스레 추정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88억달러)의 72%(63억달러)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LNG운반선만 24척을 수주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중견 조선소인 HJ중공업도 신규 LNG 수주 소식을 알렸다. 23일, HJ중공업은 유럽 선주사와 7,7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2억4천만달러로 한화 약 3,111억원에 이른다.

HJ중공업은 지난해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이후, 올해 3월 2척을 포함해 모두 8척의 컨테이너선 일감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4월 영국선급으로부터 인증받은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의 첫 계약이 이뤄졌다”라며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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