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주) 박현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태경(주) 박현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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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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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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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금형 소성가공부품 분야 기술개발 공로 인정받아

자동차 및 생활가전 프레스 소성가공부품 전문업체 태경(주) 박현 대표이사가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이 주관하는 ‘2022년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7월 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시상식을 열고 태경(주) 박현 대표이사, ㈜청룡수산 문영섭 대표이사(5월 수상자), 계린산업 이점섭 대표이사(6월 수상자)에게 고용노동부 장관 증서를 수여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2006년 8월부터 매월 한 명씩 선정(2022년 6월 기준 184명 선정)하고 있으며, 직업계 학교 등을 졸업하고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이 대상이다.

태경(주) 박현 대표이사. (사진=고용노동부)
태경(주) 박현 대표이사. (사진=고용노동부)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태경(주) 박현 대표는 금형 기술 분야 전문가로, 대량 생산을 위한 공정에서 꼭 필요한 프레스용 금형 제조기술을 익히고 모든 프레스에 사용되는 금형 틀을 제작, 나아가 품질보증을 위한 금형 시험작업까지 기술력을 갖춘 실력자다.

박 대표는 고등학교 실습과정에서 머리카락보다 얇은 굵기의 철사로 쇠를 잘라 제품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고 ‘금형 제작이 곧 나의 길’이라는 생각에 진로를 정했다.

금형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임을 깨닫고 금형 제조 회사에 재직하며 습득한 정밀금형 제조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회사를 창업하고 각종 자동차와 생활가전에 활용되는 프레스용 소성가공부품 제작을 시작했다.

이후 27년 이상 금형 분야에 종사하며, 단기간 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기술을 직접 체득했다. 현재는 냉각·냉매를 담당하는 컴프레서의 핵심부품을 주력 가공품으로 삼아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금형 용접용 인버터 저항 용접기에서 직류 전류로 정류된 전원을 희망 전압으로 변압하는 변압기 관련 기술 특허를 통해 기술력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성화고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기술 전수를 통한후진양성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직접 기술을 가르치며, 기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금형 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시간을 인정받은 것 같다”는 박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연구로 금형 분야 선진강국으로서 확고한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사)기능한국인회 윤통섭 회장은 세종시 경제부시장으로 내정된 ‘기능한국인 이준배 대표’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준배 대표는 직업계고를 졸업한 뒤 산업현장에서 기술력을 쌓고 창업한 숙련기술인으로, 이제는 세종시 경제정책을 담당하게 된 그의 고졸신화가 예비 숙련기술인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능한국인들은 기술력과 노하우로 각자의 산업 분야를 빛내는 분들이자 미래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자”라면서 “여러분의 기술과 경험, 성공 비결을 미래세대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해 또 다른 기능한국인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정부도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숙련기술인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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