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안전’

거듭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안전’

  • 철강
  • 승인 2022.08.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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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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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중후장대 산업인 데다 중량물을 취급하는 철강재 산업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수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철강산업 전문 매체에 종사하다 보니 철강산업에서의 사고나 재해뿐만 아니라 수요산업에서의 사고 사례도 자주 접한다. 

철강산업의 주요 수요산업인 건설업과 조선업 역시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산업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특히, 철근과 형강을 다루는 건설산업에서의 사고 소식은 매체를 통해서도 자주 다뤄진다. 아무래도 조선업이나 대형 공사장보다는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공사 현장들이 뉴스에 더욱 자주 노출되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 전에도 학교 공사 현장에서 H형강을 다루던 작업자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뒤이어 비가 내리던 야외에서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감전사한 사고도 발생했다. 

항상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 역시 철강산업과 마찬가지로 수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고라는 것은 법을 아무리 준수한다고 해도 언제 어디서든 한순간의 실수나 부주의 때문에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안전은 번거롭고, 까다롭다. 안전장치나 안전을 위한 사전점검 등은 일에 걸리는 시간을 늘리고 일의 절차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찮고 일을 더욱 늘린다는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귀찮음이, 그 번거로움이 산업 현장에 근무하는 모든 이들에게 언제나 어디서나 가정으로의 안전한 귀가를 담보하는 ‘약속’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모쪼록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핵심을 담당하는 철강산업과 건설, 조선산업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모든 이들이 오늘 하루도 안전한 환경에서 일을 마치고 편안한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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