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LPG 운반선 분야 ‘활약’

현대미포조선, LPG 운반선 분야 ‘활약’

  • 철강
  • 승인 2022.09.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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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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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새 4척·3,400억 수주...2006년 LPG선 진출 이래 강력한 수주 경쟁력 확보
LPG 운반선, 저온용 후판 소재 카고탱크 필요...고부가가치 후판 소비 도움

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이 복수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을 수주했다. LPG 운반선 건조에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최대 영화 50도(℃)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저온용 강재 소재로 제작한 카고탱크도 소비된다.

지난 30일,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소재 선주로부터 LPG 운반선을 2척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총계약금은 1,839억원으로 전년 매출의 6.37% 수준이다. 회사는 계약에 따라 오는 2025년 3월까지 선박 인도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현대미포조선은 미국 스텔스가스사(社)로부터 4만CBM급 LPG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계약금은 1,567억원 수준으로 척당 약 780억에 이른다. 이들 선박은 2023년 하반기까지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로써 회사는 일주일 새 LPG선으로만 3,406억원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6년 LPG선 부문에 진출한 이래로 강력한 수주 경쟁력으로 관련 분야에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LPG 운반선은 강한 휘발성과 인화성을 가진 화물의 특성을 고려해 화재나 폭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온용 강철로 제작된 카고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여기서 탱크 소재로 활용되는 저온용 후판은 고가의 합금 첨가 및 정밀한 제어 압연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판재류로 분류된다. 이에 2010년대부터 관련 제품 생산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한 후판 제조사들도 국내 조선업계의 LPG선 수주 소식을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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