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정점 아닌가'...비철 시장 급락 가능성

'美 물가 정점 아닌가'...비철 시장 급락 가능성

  • 비철금속
  • 승인 2022.09.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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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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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직전 톤당 2,300弗 회복했지만

물가 정점 아닌 것 확인..美 연준 최대 1%p 금리 인상 우려도

전일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2,300달러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LME 장 종료 이후 미국 8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되면서 주요 증시 및 상품 시장이 급락하면서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시장도 오늘 장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309.5달러, 3개월물은 톤당 2,326.5달러를 기록하며 공식 가격이 톤당 2,30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장중 톤당 2,331달러까지 오르면서 재차 톤당 2,300달러 선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LME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2,23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투심이 소폭 회복되면서 하락분을 일부 상쇄했다.

다만,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8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재차 가격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발표된 미국 8월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3%,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 7월 물가가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예상을 빗나가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물가가 정점을 찍지 못하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최대 1%p까지 올릴 것이라는 걱정도 시장에 퍼지고 있다. 당초 시장은 기준 금리 1%p 인상은 가능성이 낮다고 봤지만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모양새다.

현재 비철금속 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크게 좌우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며 물가라는 변수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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