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침수 피해 포스코 잘못으로 호도 말아야"

포스코노조, "침수 피해 포스코 잘못으로 호도 말아야"

  • 철강
  • 승인 2022.09.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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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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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천범란 관련 성명서 발표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김경석)이 침수 원인에 대한 정부의 인재 여부 조사 의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23일 ‘냉천범람’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노조와 전 직원들은 현재 포스코 창사 이래 가장 큰 사고에 맞서 수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별히 긴급한 상황에 아낌없는 지원을 주신 민·관·군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침수사고의 근본 원인이 ‘냉천범람’이라는 것은 오천·청림·인덕 등 냉천 인근 주민들이 몸으로 겪었고, 대통령과 여야 국회의원까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역시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침수피해 원인규명과 책임소재 파악이라는 이름 아래 복구에 집중하고 있는 직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어 조속하고 안전한 피해복구와 정상적인 근로환경 회복에 나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먼저 정부·정치권·지방자치단체에 지금은 피해 복구에 매진해야 할 시기인 만큼 포항제철소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넘어 이번 침수피해가 포스코의 잘못으로 호도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를 정치적·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측에 대해서도 조속한 복구에만 치중하다 노동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복구계획 수립과 피해복구에 주력하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진장을 위해 사내에서 발생한 차량침수 등 재산피해에 대해 회사측의 성의 있고 전폭적인 지원 의지와 이를 위한 노사공동TF구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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