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18개월래 저점 찍고 반등 움직임

아연價 18개월래 저점 찍고 반등 움직임

  • 가격시황
  • 승인 2022.11.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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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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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가격이 부진한 중국 제조업 경기 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지난주에 18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4일 이후 반등했다.

지난 11월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아연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6달러 상승한 톤당 2,88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26달러 오른 2,86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런던 오후장 들어서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LME 정산가격은 현물 기준으로 톤당 2,9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주 크게 하락했던 아연 가격은 저가 인식이 확대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2거래일 연속 반등 움직임으로 보였다. 다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 유지 소식이 수요 감소 우려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는 5496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상하이가 봉쇄되었던 지난 5월2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가 내년 2분기쯤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 이로 인해 아연을 포함한 비철금속 수요 역시 단기적인 관점에서 지지를 찾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철강 생산 둔화 등으로 아연 수요 위축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중국이 수차례에 걸쳐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정책 발표 이후 단기로만 시황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뿐 지속적인 기대감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SMM에 따르면, 중국에서 국내외 아연 정광에 대한 TC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아연 공급이 늘어날 상황임을 의미한다. 

한편 국내 조달청은 주간 한도량 소진으로 인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아연괴 방출을 중단했다. 판매 중단 전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톤당 464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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