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쟁력, 급변 환경변화 대응이 좌우한다

미래 경쟁력, 급변 환경변화 대응이 좌우한다

  • 철강
  • 승인 2023.01.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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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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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특히 올해 세계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으로 기업들의 경영환경도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러한 환경변화 속에서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연초 주요 CEO들의 신년사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최대 이슈로 떠오른 안전한 사업장 구축과 친환경 대응 체제도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산업구조는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본격적인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이 시작되면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인상 기조, 인플레이션 심화 등 지속되는 복합적인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지만 이 같은 구조적인 변화기조는 올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 부품 등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 자국에 집중하는 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보호무역주의는 탄소 이슈와 더불어 더욱 확산, 강화되고 있는 등 통상환경의 변화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구조 측면에서도 안전과 더불어 친환경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크게 높아지면서 이에 관련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재는 물론 산업재들도 이러한 변화에 따라 새로운 영역으로의 전환과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다.

또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앞으로의 생존 키워드인 만큼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전통 제조업인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에서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많은 부분에서의 변화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탄소중립 등의 이슈는 생산 방식에서부터 수요시장까지 보다 빠른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저탄소 제조 방식으로의 전환은 원료 및 원자재 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고 저탄소 제품의 요구 증가는 생산 공정의 변화와 생산 제품 자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철강 및 비철금속 수요산업에서도 그 변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건축 등의 주력 수요부문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더불어 수소산업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액체나 고압기체로 저장, 운송할 수 있어 탄소중립에 있어서 핵심적인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다. 수소의 생산부터 수송,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분야에서의 변화가 예고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핵심 소재인 철강과 비철금속은 이러한 수요 구조의 변화에 대응해 크게 변화될 수밖에 없다.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에 따른 철강산업 등 주요산업의 변화의 흐름은 앞으로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거대한 흐름에 탄력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하고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미 철강, 비철금속 산업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따른 수요 변화에 맞춰 기능성을 한 층 높인 제품들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마케팅의 영역에서도 소비자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역으로 진화되는 등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 경쟁력도 좌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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