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保,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사업에 5.2억달러 금융지원

貿保,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사업에 5.2억달러 금융지원

  • 철강
  • 승인 2023.01.27 08:5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63만대 생산 가능 규모…2단계 사업 추가 지원 예정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이하 무보)는 포스코홀딩스가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소금호수) 개발 프로젝트에 5억 2000만 달러(약 6400억 원)의 금융 지원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차전치 핵심광물인 리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 살타주(州) 소재 리튬 염호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5만t(톤) 규모의 리튬을 생산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6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무보의 이번 금융 지원은 우리기업의 핵심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이차전지 밸류체인(Value-Chain) 구축 등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기차 산업의 성장으로 리튬 등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각국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무보의 지원으로 우리기업이 리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국내 배터리·전기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본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현지 공장 건설과 설비 공정에 주요 협력사로 참여함에 따라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 세계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우리기업이 신산업 핵심광물 중 하나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무보가 큰 기여를 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무보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원자재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이 글로벌 배터리·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