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조합 서병문 이사장 “납품단가연동제 실효성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

주물조합 서병문 이사장 “납품단가연동제 실효성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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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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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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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주물조합 정기총회 개최

올해 10월부터 납품단가연동제가 시행되지만 뿌리기업의 경영난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우며,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업계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물조합 서병문 이사장. (사진=철강금속신문)
주물조합 서병문 이사장. (사진=철강금속신문)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월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42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조합의 최우선 목표로 '납품단가연동제 실효성 확보'를 꼽았다.

203개 조합원사 중 120개사가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2022년 사업 결산 보고, 2023년 사업계획 보고 등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삼창주철공업 이규홍 회장 등 5인에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광희와 동방주철 등 4사 관계자에게 주물조합 이사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개회사에서 서병문 이사장은 “지난 15년 동안의 노력 끝에 올해 10월 4일부터 ‘납품단가연동제’가 시행될 예정이며, 현재 시행령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올해에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제도의 성공 여부는 결국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조합원사들이 단결하여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주물업계를 포함한 뿌리산업이 근본적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므로 우리 모두 납품단가연동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병문 이사장은 납품단가연동제의 시행에도 뿌리업계를 둘러싼 경영난이 조기 해소되거나 불공정거래 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서 이사장은 “현재의 납품단가연동제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위주로 반영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주물업계에서는 조합의 노력으로 인해 전기요금과 인건비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곳이 많다. 우리 조합에서는 시행령 내에 원부자재 뿐만 아니라 인건비와 물류비, 전기요금을 포함한 에너지 비용 등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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