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9.8% 증가…순익 49.2% 급감
냉간압조용(CHQ) 선재 제조업체인 세아특수강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급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매출원가도 덩달아 늘면서 실적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아특수강 매출은 7,602억4,800만원으로 전년(6,346억3,000만원) 대비 19.8%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원가가 7,114억7,000만원으로 전년(5,839억3,300만원) 대비 21.8% 늘면서 전반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213억9,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6% 줄었으며, 특히 순이익은 114억1,900만원에 그치며 49.2%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2.8%)과 순이익률(1.5%)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4% 포인트(p), 2.0%p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세아특수강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에도 소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에 반영하면서 매출(21.7%)과 영업이익(9.9%), 순이익(12.4%) 모두 증가를 나타낸 바 있으나, 하반기 들어 역전되며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