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확대

성일하이텍,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확대

  • 비철금속
  • 승인 2023.03.22 12:21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머슨과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건립 업무협약 체결

자원 선순환 체계 확장을 위한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건설 개발사업 공동 추진

한국에머슨의 계측기 및 밸브 솔루션 공급 받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성일하이텍㈜(대표 이강명)과 한국에머슨(대표 충첸화이)이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와 마이크 트레인(Mike Train) 에머슨 최고 지속 가능성 책임자(CSO) 및 충첸화이 한국에머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성일하이텍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건립 공동협력을 약속하고, 자원 선순환 체계 확장을 위한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건설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협의했다.

전북 군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성일하이텍은 이차전지 재활용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폐배터리 재활용 부문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강소기업이다.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돼 있는 리튬 이차전지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한 리사이클링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배터리 제조사의 공정 중에 발생하는 스크랩과 사용 후 폐배터리 등을 포함된 유가금속의 고순도 회수를 위해 전처리(방전, 해체, 파분쇄, 선별)기술과 습식제련(침출, 용매추출, 결정해, 전해) 기술을 보유했다.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양극재 원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군산에 자리한 성일하이텍 제1, 2 공장의 코발트와니켈 메탈의 연간 생산량은 아이오닉 기준 전기차 약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4,320톤에 달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소재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이번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은 제1,2 공장에 비해 3배 수준의 규모이다. 이는 아이오닉 기준 약 30만대, 코발트+니켈 메탈 연간 생산량 11,700톤(코발트 1,200톤/니켈 10,500톤), 리튬 7,000톤(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공정으로 환경 부담도 줄였다.

글로벌 산업자동화 전문기업 한국에머슨은 세계 각국 파트너사에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설계, 실행 및 운영과 유지 보수까지 배터리 산업 전 밸류체인에 대한 차별화된 자동화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경험과 배터리 시장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일하이텍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의 건설 자동화에 필요한 계측기와 밸브 솔루션 등을 공급,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프로세스의 안정적인 자동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 이강명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성일하이텍의 폐배터리 재활용 및 소재 기술력과 한국에머슨의 공정 자동화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보다 안정적으로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마이크 트레인(Mike Train) 에머슨 최고 지속 가능성 책임자(CSO), 충첸화이 한국에머슨 대표(사진=성일하이텍 제공)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