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스틸, 충남도와 120억원 투자 계약 체결

NI스틸, 충남도와 120억원 투자 계약 체결

  • 철강
  • 승인 2023.03.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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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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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3만82㎡공장 증설 

강건재 전문기업 NI스틸이 충남도와 120억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NI스틸을 비롯한 16개 투자기업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16개 기업은 6개 시·군의 산업단지 등 56만 2,427㎡ 부지에 3조23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2,64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I스틸은 120억 원을 투자해 송악읍 개별입지 3만 82㎡에 공장을 증설한다.

N.I스틸은 포스코의 통합 강건재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에 합성부재 ‘HyFo-Beam’, 사각 형태에 폐쇄형 단면을 가진 합성보 ‘AU-Beam’, AU-Beam, 포스맥을 적용한 외장재 ‘스틸커튼월’ 등을 다수 등록하며 철강 소재를 활용한 강건재 생산기술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대형 물류센터와 복합사업단지 등으로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스틸커튼월은 구조성이 우수해 다양한 입면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건축가의 설계 의도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우수한 외장재다. 특히 커튼월은 건물의 하중을 부담하지 않는 '비(非) 내력 벽'으로 스틸, 알루미늄, 기타 복합 소재 등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공장에서 먼저 제조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제품으로 창과 부속 및 마감 일체 등을 포함한 벽의 구성 부재를 만들고 공사 현장에서 나사와 파스너 등을 조립하고 접합한다.

이에 따라 건물의 골조나 슬라브 등 구조체가 완성되는 즉시 설치할 수 있어 공사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더불어 공장에서 제조되기에 제품의 동일한 품질도 기대할 수 있다.

스틸커튼월은 알루미늄커튼월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뛰어난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건축가가 원하는 대로 입면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정관의 경우에도, 커튼월의 디자인이 사다리꼴의 ‘비정형’ 모양을 띄고 있는데, 이는 스틸커튼월로 시공했기에 가능했다. 스틸커튼월은 위에서 내려누르는 압축에 상대적으로 강하고 중심축 바깥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인장력, 휘는 현상 등에 높은 구조 성능을 보이므로 별도의 보강 없이 최대 12m 높이로 시공할 수 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상상하고 있다면, 스틸커튼월이 제격. 고강도의 스틸 소재로 만들기에 가능한 일이다. 덕분에 고중량의 차양 시스템도 보강없이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NI스틸의 이노빌트AU Beam은 U 모양의 강재 박스에 데크를 걸치듯이 설치한 후, 그 위에 A 모양 강재를 덮개처럼 씌우고 박스를 콘크리트로 채우는 합성보다. 일반적인 보의 경우, 보 위에 데크를 설치하고 보와 데크를 고정하는 스터드 볼트를 시공해야 한다. 하지만 AU Beam은 강재보에 데크를 올리고 A캡 강재 앵커가 그 위를 덮으면서 보와 데크의 전단 연결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스터드 볼트 시공이 생략된다. 즉, 현장 시공이 훨씬 편리하고 시공일도 감축된다.

이와 함께 네모난 박스 모양의 강재보 춤 사이에 데크가 설치되는 모양새라, 공간효율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예컨대 기존에 500mm 짜리 강재보 위에 200mm 짜리 데크를 설치하던 것을, 425mm 짜리 강재보 안에 데크를 거치하면서 추가적인 데크 설치 공간을 절약하게 된다.

AU Beam과 함께 국회소통관에 사용된 수평 구조재로 적용된 데크플레이트인 D-Deck는 거푸집, 동바리, 철근공사 등 기존 RC 구조재의 필수 공정을 모두 생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슬래브다. 이 제품 공법은 NI스틸과 더나은구조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삼우씨엠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2020년 1월 건설 신기술 제 881호(더블 리브골형 강판과 역삼각형 래티스거더를 이용해 장경간이 가능한 거푸집용 데크플레이트 공법(D-Deck 공법))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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