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관리도 AI로?…오후두시랩, '그린플로' 출시

'탄소배출' 관리도 AI로?…오후두시랩, '그린플로' 출시

  • 철강
  • 승인 2023.05.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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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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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탄소중립 SaaS 플랫폼

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보고, 저감 방안 제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탄소중립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그린플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플로는 클릭 몇 번으로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가 특징으로 짧게는 단 몇 분 만에 기업이 내뿜는 탄소배출 수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시간대인 오후 2시의 의미를 기업명에 담아낸 오후두시랩은 'Tech for us and Earth' 슬로건 아래 기술로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탄생했다.

탄소중립은 더 이상 묵시할 수 없는 이슈로 떠올랐다.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미국 SEC 기후 공시 의무화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선언과 규제가 잇따르고 있어 해외 수출 기업의 탄소배출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다.

국내 탄소중립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로, 개별 기업들이 각 국가 및 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보고 의무에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더욱이 탄소중립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지 못할 시 한국 기업들이 국내가 아닌 해외에 탄소세를 내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국가적으로도 탄소중립 사전 대응책 마련은 중요하다.

오후두시랩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내 별도의 전담인력이나 사전 준비 없이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탄소배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SaaS 방식의 '그린플로'를 선보였다.

그린플로의 차별화된 특징은 △간편한 사용성 △합리적인 이용료 △높은 서비스 접근성이다.

그린플로는 간단한 질의응답 방식의 설문 문항에 연료, 전기, 난방 등 이용 현황을 입력하면 탄소배출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다양한 데이터 입력 양식을 지원해 에너지 사용량 또는 비용 데이터 등 기업에서 다루기 편한 방식으로 선택해 입력하면 된다.

향후 원하는 목적에 맞게 국가별, 기업별 맞춤 보고서를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설수경 오후두시랩 대표는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탄소중립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그린플로를 통해 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든든한 탄소중립 파트너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두시랩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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