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일병 구하기

MZ 일병 구하기

  • 비철금속
  • 승인 2023.06.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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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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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들은 한 직장에 진득히 있지를 못 해. 금방 퇴사해버려,”

최근 기자가 한 업체를 방문했을 때 들었던 말이다. 여러 업체들을 다녀본 결과 현재 비철금속업계는 청년 인력 부족이라는 어려움에 빠져있다.

비철금속 업계에 청년 인력이 부족한 이유로는 업계가 보수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클 것이다. 이러한 보수적인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 비슷한 업계인 철강업계는 마스코트를 만들거나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개설과 같은 다양한 SNS 개설로 MZ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비철금속 업계도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산업체와 대학이 계약을 맺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특정 분야 전공을 개설해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인 계약학과 개설하고 있다. 

또한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이 별도 계약학과를 설치하지 않고도 이미 설치되어 있는 일반 학과에 계약정원을 추가 증원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는 계약정원제를 시행해 대응하고 있다.

그럼에도 MZ세대들은 눈 한번 깜짝일 정도로만 흔들리고 만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젊은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해야한다. 그들은 기득권들과는 다른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오로지 직장생활만으로 집을 살 수 없다. 그러니 돈이 직장생활의 원동력이 되지 못하고 워라밸, 자기발전과 같은 다른 욕구라도 충족되기를 원한다. 고소득, 워라밸, 자기발전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기업은 없다. 그러나 하나라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면 청년들은 사직서를 던지며 떠나버리고 그 기업은 도태되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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